쉽상이다? 십상이다? 어느 쪽이 맞을까?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잊어버리기 쉽상이다. 대화중에 종종 사용하지만 막상 글자로 쓰려고 하면 어느쪽이 맞는지 순간 당혹스러운 단어 '~하기 십상/쉽상이다'입니다. 몇번씩 발음해봐도 발음상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확신이 좀처럼 들지 않는데요. 그럼 한번 알아볼까요? 사실 ‘쉽상’은 ‘십상의 잘못이기 때문에 ‘~하기 십상이다’로 적어야 됩니다. ‘십상(十常)’은 한자어로서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을 의미하는 ‘십상팔구(十常八九)’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또한 십상팔구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에는 ‘십중팔구(十中八九)’가 있는데요. ‘십상’을 ‘쉽상’으로 잘못 쓰는 이유는 ‘~하기 쉽다’때문입니다. 비슷한 모양으로 인해 착각을 하게 되는 거죠. 또한 발음이 비슷하다 보니 맞춤법을 틀리기 쉽죠.
카테고리 없음 2020. 4.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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