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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고기에 이어 인공생선이 개발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래의 친환경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양육

영어로 artimeat, artifish를 검색하면 

관련기사나 관련회사를 구경해볼 수 있다.

사실 얼마전에는 코로나로 미국의 대형 육류가공공장 폐쇄되면서 

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바로 미국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욘트미트

4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찍고 급등후 잠시 조정중인 비욘드미트 사의 주가

 

2019년 5월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식물성 단백질으로 제조한 대체 육류 식품을 생산한다.

일명 식물성 고기라고 부르는 이 회사의 제품은 맥도날드 같은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에 납품되거나

테스코, 월마트 등 소매 판매업체에 공급한다. 

 


그럼 인류의 고기에 대한 욕망을 

과연 대체육으로 대체가능할까?

 

일단 고기를 대체하는 식품, 대체육에 대해 알아보자

대체육에는 비욘트미트의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식물육

동물세포를 배야해서 만드는 배양육으로 나눠진다.

그래서 식물육은 일명 콩고기라고 불리고 있다.

 

그리고 식물육 제품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는

위에 나온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

임파서블푸드같은 경우는 구글에서 3억달러에 인수제안을 받고 

2020년 4월부터는 버거킹이 이 회사의 식물육 고기로 만든 햄버거 '임파서블 와퍼'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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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식물성고기의 열풍에 긴장한 곳은 바로

고기 가공업체들이다.

그중에서 세계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타이슨푸드는 그동안 배양육개발업체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을 넘어 직접 개발에 뛰어들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또한  세계적인 가구브랜드업체 이케아에서도 식물 기반의 미트볼을 개발중이라고 한다.

예전부터 인기메뉴였던 이케아의 스웨디쉬미트볼

이제는 채식주의자들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식물육 업체의 경쟁에서 

조금은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양육 업체들

 

배양육은 동물의 특정부위에서 줄기세포를 떼어내서 

세포배양을 통해 고기를 얻어내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물론 배양육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상품화까지 이룬 업체는 거의 없다.

 

배양육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

Monterey Farms

몬테레이팜스의 배양육 상품들

 

 배양육 시장에서는 네덜란드의 마르크 포스트 교수가 설립한 모사미트가 유명하다.

그리고 미국의 멤피스미트, 저스트, 뉴에이지미트 등이 대표적인 배양육 업체들이다.

현재 멤피스미트에는 세계제일의 곡물업체 카길과 빌 게이츠가 투자에 참여한 상태이다.

현재 개발중인 제품의 단가는 250달러 정도라고 한다.

아직 식물육에 비해서 가격경쟁이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또다른 대체육은 바로  2011년 일본에서 인분으로 만들어진 똥고기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똥돼지라고 해서 

인분을 사료로 키운 돼지가 나름 유명해서 

저 단어가 익숙할 수 있지만

사실 먹으라고 하면 음.....

 

하지만 사람의 대변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미 엄청난 자원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그래서 완벽하지 못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엄청난 가치의 연구결과가 아닌가 싶다.

 

특히 우주여행이 일상화되는 미래에는 

똥고기는 완벽한 자급자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닌까싶다.

하지만 안타깝게 똥고기에 대한 상품화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세계의 행보에 비교해 한국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있을까?

사실 요즘 편의점에 가보면 은근히 대체육 상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다만 제조사는 대부분 해외업체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 대체육 개발에 뛰어든 업체는 어디가 있을까?

 먼저 대체육 수혜주라고 하면 동원F&B와 롯데푸드가 떠오른다.

 

  동원F&B는 비욘드미트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식물성 고기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롯데푸드는 순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제조한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과

'엔네이처 제로미트까스'라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제네틱스는 육즙 성분을 내는 레그헤모글로빈 추출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낸 상태이다.

 

인트론바이오는 보유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대체육 핵심 성분과 제조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이 밖에 CJ제일제당이 대체육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에스텍파마는 인트론바이오와 대체육 원료 개발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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