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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낮 12시 31분경 일본 수도권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최대 진도 4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NHK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진원 깊이가 약 50km로 추정된 이 지진은 규모가 5.0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지역에서는 광범위하게 진도 3의 진동이 수초에서 수십초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가 4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진도 3 수준은 실내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그리고 12월 14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도 5.3의 상당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실 올해 들어서 남쪽지역에서 간간히 지진을 느낄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43년 동안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1954회로 연 평균 45.4회 발생했다. 실내에서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인 규모 3.0 이상 지진은 같은 기간 총 422회 발생했다.

기상청이 1999년부터 더 정교한 디지털 관측을 시작하자 지진 발생 횟수는 급증했다. 과거 계기관측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지진이 기록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통계보다 더 많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일본의 지진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최근 넷플릭스에 개봉된 일본대지진에 대한 두개의 작품이 떠올랐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30년이내 발생여부가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도카이대지진

이 지진이 실제 발생시 인구밀집지대에서 일어날 지진인 만큼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확실시 된다. 일본 중부 시즈오카부터 남부 미야자키까지 광범위한 피해가 확산된다. 그 와중에 시코쿠는 거의 초토화 수준이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예상되는 희생자는 32만 3700명이며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80~90만 명까지 예측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인구밀집지대가 훨씬 적은 곳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사망자가 1만 8천명이었다는걸 생각해보면 규모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부상자는 62만 3000명 고립되는 사람은 31만 1000명이며[18] 쓰나미로 인해 피해 입는 건물은 238만 6000채. 경제 규모 예상 피해는 최소 40조엔에서 평균 220조 3000억엔[19] 300조 엔에서 최대 900조엔이다. 일단 터지면 일본 경제는 말그대로 시망이 될 확률이 높으며, 일본 경제가 세계에 가지는 위상상 전세계 금융위기는 확정일 것이다. 현재 일본이 전세계 깔아놓은 엔화 자금은 약 1경원에 달하며 재해후 복구를 위해 엔화 자금이 움직이기만 해도 전세계에 미칠 파급을 예측하기 힘들다.


두 작품 모두 소설 일본침몰을 원작으로 각색된 작품으로, 하나는 애니버전, 하나는 드라마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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