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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국에서 사용하는 중국어과 그 외에 중화권 국가에서 사용하는 중국어는 과연 얼마나 다를까?

중화권 국가란  중국인, 특히 그 중에서도 한족이 문화, 경제적으로 영향을 발휘하는 곳을 뜻한다.

대부분 동남아시아 부근에 위치해 있고,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그리고 대만

사실 홍콩은 이제 중국의 일부지역이라고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정치적 문화적으로 여전히 중국의 다른 지역과는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류해봤다.

 

그중에서도 중국어 연수를 고려한다면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중국과 대만이다.

가끔 대만은 대만어를 쓰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대만의 정식명칭은 중화민국으로 

지금의 대만은 중국의 국민당이 2차세계대전 후 공산당과의 싸움에서 패한 뒤

국민당 세력이 대만으로 옮겨와서 건립한 국가이다.

마치 남한과 북한의 관계같이

대륙에는 중국 공산당이 대만섬에는 중국 국민당이 각각 정부를 수립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시간적 공간적 거리로 인해 조금씩 달라진 상황이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전혀 문제가 없다.

첫째, 사용하는 문자의 차이

현재 중국에서 사용하는 중국어는

기존을 문자를 변경한 간체자를 사용하고 있다.

1960년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중국 공산당의 주도로 창안된 한자이다.

반면 대만은 여전히 기존의 문자인 번체자를 사용하고 있다.

 

둘째, 발음과 악센트의 차이

기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지만,

권설음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식 중국어와 달리

대만식 중국어는 권설음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지역별 차이가 워낙 커서

같은 중국인끼리 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셋째, 즐겨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의 차이

이건 거리적 정치적 차이로 인해 생활방식과 문화트렌드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발생하는 부분이다.

 

쉽게 설명하면 대만의 중국어는 예전 중국어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고,

중국의 중국어는 많은 변화를 거듭해왔다.

기본적인 언어 습득이라면 사실 어디에서 연수를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국어 공부의 목표가 어디에 있냐에 따라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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